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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림의 HR Story배려

김미림|매일경제 교육센터 책임연구원
김미림컬럼니스트

친구와의 즐거운 수다나, 가족과의 행복한 여행이 아닌,

직장생활에서는 때때로 많은 난관과 어려움에 부딪히게 됩니다.

 

화가 나고,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솟구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화가 나고 열이 받는다고 해서 그 감정을 100% 다 표현할 수 없는 곳이 직장입니다.

 

나 혼자가 아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으며,

나를 평가하는 눈들과 나를 주시하는 눈들이 있기에

참고 또 참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간혹 이런 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무슨 자신감인 지 알 수 없으나,

조용한 사무실 내에서의 큰 소리와 과격한 행동은 동료들에게 위화감만 조성할 뿐입니다.

아울러, 그 분에 대한 이미지도 추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이렇게 고생한다내가 이렇게 화가 났다

내가 이렇게 힘든 일을 하고 있다

 

동료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은 건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과격한 행동과 말이 그 분의 어려움을 대변해 주는 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힘든 부분을 참고 인내하며, 주변의 동료들을 배려할 때

그 분의 가치와 진가는 더욱 올라갈 것입니다.

 

한 번의 실수는 쉽게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수가 반복되었다면, 그걸 만회하기 위해서는 수십 배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 번의 섣부른 감정 표현으로 여러 동료의 신뢰를 잃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직장에서 누구나 어려움은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얼마나 잘 극복하고 인내하느냐의 차이일 것입니다.

 

주체할 수 없이 화가 날 때, 힘들 때, 감정이 요동칠 때,

먼 산 한번 보고 숨 한번 크게 쉬십시오.

그리고 이런 나의 감정을 어떻게 다스릴 지 한번 더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표현하지 않음으로 해서 남을 배려하는 미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