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지식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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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엽의 교육이야기목표를 세우고 이루기 위해

최종엽|잡솔루션코리아 대표이사
최종엽컬럼니스트

세상 산다는 것은 원래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고해(苦海) 덩어리가 우리의 삶이라고 말하는 부처님의 말씀을 빌리지 않더라도 직장인이 되는 순간부터 사람들은 이미 그 의미를 충분히 압니다. 주변은 늘 크고 작은 고민거리 걱정거리가 가득합니다. 헤어나질 못합니다.
헤어나질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인류의 멘토 공자는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人無遠慮 必有近憂 (인무원려 필유근우) : 사람(人)이 멀리(遠) 내다보는 생각(慮)이 없으면(無), 반듯이(必) 가까운(近)데 근심(憂)이 있다(有)


미래에 대한 꿈이나 비전 혹은 목표가 없다면 늘 근심 속에서 살게 된다. 목표는 근심을 없애는 특효약 같은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근심 없이 살고 싶다면 꿈과 목표를 가지라는 말이다. 려(慮)는 깊이 헤아리는 생각을 의미한다. 그것도 멀리 장기적으로 헤아리는 것이다.


<논어, 직장인의 미래를 논하다>에서

 
걱정과 근심을 잠재우는 것이 목표라는 것입니다. 목표를 세우면 가까이에 있는 크고 작은 근심 걱정을 뛰어 넘을 수 있다는 겁니다. 세상 산다는 것은 원래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인 목표가 더욱 필요합니다. 그러나 목표를 세우는 것이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심리학적 연구 통계를 봐도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느 조직이나 그룹의 3%정도라는 것입니다. 좀 넉넉하게 잡아 10% 내외라고 합니다. 열에 아홉은 알면서도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2500년 전에도 그랬을 것이고 요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목표를 세우지 못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목표의 효과를 알지 못해서 그런 것은 분명 아닐 것입니다. 간절한 목표를 세우면 어느 정도의 장애물은 쉽게 넘게 된다는 것을 모를 사람은 없습니다. 가치있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의 어려움과 고난은 오히려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대도 목표를 세우는 사람이 그토록 적은 것은 아마 목표수립 이후의 진행 프로세스가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일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달성되지 않는 목표를 수도 없이 세웠습니다. 아니 세워봐야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보이기 때문에 또 다시 속기 싫어서 목표세우기를 포기할 지도 모릅니다.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다음의 네 단계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선택입니다. Choice입니다.

어떤 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맨 먼저 필요한 것이 목표를 선택하여 정하는 것입니다.  바른 목표를 바르게 선택해야 합니다. 크고 높은 목표가 늘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무조건 큰 것만을 쫓았다가는 중도에 포기 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큰 목표보다는 간절한 목표가 바른 목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기 목표 일수록 이유가 분명해야 합니다. 목표를 달성 했을 때의 모습이 분명해야 합니다. 되면 좋고 노력했는데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의 목표는 바른 목표가 아닙니다.

 

두 번째 단계는 변화의 단계입니다. Change입니다.

변화가 좋은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직장인은 아무도 없습니다. 변화한다는 사실만 변하지 않고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도 때도 없이 우리는 변화를 시도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작심삼일로 끝을 냅니다.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몸이 따라주질 않아서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변화하지 않는 이유는 다른데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선택에서 비롯됩니다. 목표를 세울 때 바른 선택을 못한데서 기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은 목표선택도 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좋습니다. 그래서 기상 시간을 30분이나 변경했지만 과연 몇 일이나 지킬 수 있었습니까? 왜 일찍 일어나야 하는지? 일어나서 무엇을 할 것인지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우선 일찍 일어나겠다는 변화의 시도는 당연 유지되기가 어렵습니다. 
목표가 분명해야 그 의도에 맞는 자연스러운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어 내는 변화가 따라오지 못한다면 그것은 간절한 목표가 아닙니다. 변화는 강제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간절한 목표의 결과로서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Choice와 Change는 사실 거의 같은 것입니다.        


세 번째 단계는 충전입니다. Charge입니다.

배움입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조금 더 적극적인 태도와 긍정적인 자세로의 변화는 필연적 배움으로 이어집니다. 의미있는 목표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현재 상태만 가지고는 대개 불가능합니다. 부족함을 채워야 합니다. 새로움의 지식 충전이 필요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합니다. 지식은 더 빠르게 달아납니다. 그러니 충전은 필수가 됩니다. 지식이 필요하면 지식을 충전하고, 리더십이 필요하면 리더십을 충전해야 합니다. 사람이 필요하면 인맥을 충전하고 자본이 필요하면 자본을 충전해야 다음단계로 뛸 수 있습니다. 이 배움의 단계가 생각보다 좀 길게 걸릴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전소를 한 번도 들르지 않았다면 충전에 배움에 조금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후퇴가 아닙니다. 2보 전진을 위해 잠시 충전을 할 뿐입니다.     
 

네 번째 마지막 단계는 바로 도전입니다. Challenge입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지막 피치를 올리는 기간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Choice 도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Choice만 제대로 해도 Change는 가능합니다. 시작은 반이고 Change 후에는 바로 Charge단계를 잘 보내고 나면 다음은 도전입니다. 이제 8부 능선 쯤 올라온 것입니다. 


도전에 필요한 것이 열정입니다. 열정은 바른 선택으로부터 나옵니다. 간절함으로부터 나옵니다. 그리고 그간의 충전으로부터 자신감이 나옵니다. 마음자세의 변화로부터 긍정의 힘이 나옵니다. 이제 모든 것이 준비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간관리만 제대로 된다면 아무리 어려운 목표라도 달성하게 됩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덜 걸릴 뿐이지 우리는 그 분야에 Champion이 됩니다.

     

人無遠慮 必有近憂 (인무원려 필유근우) 모든 것은 목표를 세우는 것으로부터 시작 되는 것 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