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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동의 교육이야기[중국 황제들의 용인술] 진시황 - 일격관리법

신원동|한국인재전략연구원 원장
신원동컬럼니스트

진시황 - 일격관리법 (수많은 사람이 몽둥이 둘레를 맴돌도록 만들다.)

 

“세상에 실속 없는 인재는 없다. 다만 사람을 쓸 줄 모르는 군주가 있을 뿐이다”라는 말이 있다.
정말로 능력있는 훌륭한 군주라면 인재의 재능을 알아보고, 인재가 갖고 있는 경험과 지식, 기술, 태도, 품성, 능력 등을 근거로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여 인재로 하여금 자신이 갖고 있는 핵심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이다.

 

극도로 혼란했던 춘추전국시대를 마감시킨 천하통일의 대업, 시황제의 칭호, 만리장성과 진시황릉의 위용, 불로장생 불노초 이야기 등을 떠올리면서 사람들은  진시황을 천하의 영웅호걸이라고 한다.
통일 제국을 건설한 중국 최초의 황제, 진(秦)의 시황제(始皇帝 BC 259~BC 210). 그가 천하를 통일 하고 황제로 등극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과연 무엇인가?  한마디로 진시황은 “몽둥이 관리법의 달인” 이었기 때문이다.


진시황은 자신에게 유리한 기회를 잘 만들어 냈을 뿐만 아니라, 닥아 오는 챤스를 잘 포착하고 절대로 놓치지 않았으며 주저 없이 밀어붙여 자신의 의지를 과감하게 관철시키는 그런 인물이었다.

진시황은 “수많은 사람이 몽둥이 둘레를 맴돌도록 만드는 방법”이라는 독특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관리하면서 정사를 펼쳐나갔는데 그 몽둥이는 눈에 보이기도 하고 눈에 보이지 않기도 했으며, 곧기도 하면서 때로는 굽은 형태로 나타나기도 했으니 신기한 요술방망이처럼 주변 사람들을 현혹시켰다.


진시황은 속마음을 감춘 채 상대방이 무방비상태에서 자신의 의도를 드러내도록 유인한 다음 결정적인 순간에 몽둥이로 통렬한 일격을 가해 상대방의 야망을 철저하게 분쇄하였다.
평소 작은 일에는 개의치 않고 잔소리 한마디 하지 않다가 어느 날 갑자기 몽둥이를 빼들면 모두를 소스 라치게 만들었으며,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과감하게 행동해 상대방이 미처 손을 쓰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리고는 아주 잔혹한 형벌 로 가차 없이 처단하여 주변사람들의 간담을 써늘하게 만들면서 절대 권력을 지켜 나갔다. 따라서 진시황의 용인술은 한마디로“일격관리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일격관리법은 강한 카리스마에 냉철한 보스 기질이 있는 관리자들과 철저한 과업중심의 관리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사람관리 방법이다.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에 구성원들을 조직의 목표를 향해 긴장감을 불러일으켜, 일사분란하게 움직 이게 하는데 유용한 방법이고, 관리자로서 자신의 포지션파워가 불안정하고 구성원들의 성숙도가 낮으며 충성심이 약할 때 주로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절대 권력을 바탕으로 권위적이고 위엄이 넘쳤던 그가 인재등용에 있어서만큼은 굉장히 합리적이고 개방적이었다. 새로운 환경과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보수적인 관료들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초나라 사람 이사, 한나라 사람 정국 등의 걸출한 인재들을 중용하여 천하 통일을 발판을 마련하였는데, 특별히 울료 라는 인물은 진시황의 생김새와 인품을 탐탁지 않게 여긴 인물이었지만, 진시황은 울료가 핵심인재임을 알아보고 극진히 우대했으며, 그의 의견을 경청했고, 국정의 동반자로서 함께한 울료의 고견은 진시황의 정책에 깊은 영향을 끼쳤으며 통일 과업을 이루는데 크나큰 공헌을 하였다.

 

일격관리법으로 과업달성을 위해 조직에 긴장감을 조성하면서도 인재로 볼 줄 아는 안목을 갖고 인재를 등용할 때는 누구든 재능만 있다면 출신지역이나 신분 등은 따지지 않았으며, 그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활용할 줄 아는“인재 활용술”이것이 바로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할 수 있었던 성공의 요인이다.